대낄라*는 43˚ 데낄라*는 43˚ 김영찬 멕시코, 멕시코 숲에 갔을 때 유칼리나무 아래 기다리기로 한 여인은 춤을 추지 않았다. 부챗살 환한 시간 터트려 육두구 열매 진한 향기 노을 풀어놨지만 유칼리 그늘 푸른 밤을 치마폭에 감싸기로 한 여인은 끝내 춤 안 추고 옷 갈아입지 않았다. 함부로 쏟아지는 달빛 탓이라.. 나의 시 2009.06.10
조향(趙鄕) 시인의 시, 에스뀌스 조향(趙鄕) 시인의 시, 에스뀌스 ESQUISSE ―조향(趙鄕) 1 눈을 감으며. SUNA는 내 손을 찾는다. 손을 사뿐 포개어 본다. 따스한 것이. ―――― 그저 그런 거예요! ―――― 뭐가? ―――― 세상이. SUNA의 이마가 하아얗다. 넓다. 2 SUNA의. 눈망울엔. 내 잃어버린 호수가 있다. 백조가 한 마리. 내 그 날의 산맥.. 시와 비평 2009.05.27
몽유도원/임희숙 화일 1 30_Rafal_Olbinski.jpg (80.4 KB) Download : 0 화일 2 Download : 0 --> 링크 1 --> 링크 2 --> 몽유도원/임희숙 몽유도원 임희숙 팽나무 서쪽에서 잠이 들었다 햇볕이 뜨거워 나무 밑둥치를 더듬었을 때 보이지 않던 구멍 하나가 손에 잡혔다 팔 하나를 접고 다리 한 개를 부러뜨리고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꿈처럼, .. 나의 이야기 2009.05.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