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름의 헛기침 구름의 헛기침 김영찬 누군가가 짙은 속눈썹을 달고 솟구치는 밤이다 오장육부에 색이 웅크리는 밤이다 더 이상 아쉬울 것 없잖느냐고 아까울 게 없잖느냐고 목구멍에 수면제 털어넣고 오물거려도 잠 안 오는 밤이다 공갈빵이 부풀어 오르는 밤이다 구름의 헛기침이 또 잦아지는 밤이다 어렵사리 술 .. 나의 시 2009.08.21
《새로운 세상》*의 책 새로운 세상》*의 책 김영찬 어떤 책들의 진로에는 이정표에 없는 정거장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, 있는데 다시 L의 나라에서 내가 읽은 책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읽지 않고 구석에 방치해둔 책 어떤 한가한 날 내게로 걸어 나온 책 마뜩찮아 서먹서먹 눈길 피해야만 했는데 어느 한 순간 마음에 들어와.. 나의 시 2009.08.20
구름의 헛기침 구름의 헛기침 김영찬 누군가가 짙은 속눈썹을 달고 솟구치는 밤이다 오장육부에 색이 웅크리는 밤이다 더 이상 아쉬울 것 없잖느냐고 아까울 게 없잖느냐고 목구멍에 수면제 털어넣고 오물거려도 잠 안 오는 밤이다 공갈빵이 부풀어 오르는 밤이다 구름의 헛기침이 또 잦아지는 밤이다 어렵사리 술 .. 나의 시 2009.08.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