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말리아의 처녀/김영찬 소말리아의 처녀 김영찬 내가 처녀로 태어나면 소말리아 해적의 애인이 될 거야 탱글탱글 부풀어 오른 가슴 실팍한 엉덩이를 뒤뚱뒤뚱 흔들며 해적선 갑판에 올라 안녕, 소말리아의 밤이여 물 먹은 별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손 흔들어 잘 있으라고 고별의 눈물 한 방울 남기지.. 나의 시 2012.03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