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찬의 시 <고독 강점기> 단평/박병수 시인 고독 강점기 김 영 찬 생각해보니 뭐 그렇게 심각할 것까지 없고 허리 꺾어 8부 능선 더듬다가 문득 잉크 묻은 손톱 밑 내려다보니 나에게 고독 강점기라는 게 있기는 있었네 토리노에 대해서 알긴 뭘 알아 돌아서려다가 오른손 잠깐 뻗어 하복부 저점 사타구니 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파베세에게 물어.. 시와 비평 2011.06.06